도서리뷰

[길벗 개발자 리뷰]이펙티브 엔지니어

불두화 2022. 7. 28. 22:14

우선, 저에게 개발 관련 도서를 읽고 리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길벗 출판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뉩니다.

1부. 올바른 마인드셋을 가져라

2부. 실행, 실행, 실행

3부. 장기적인 가치를 구축하라

1부에서는 레버리지(효율)이 높은 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학습률을 높이라는 내용이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페이스북 본사의 포스터에 적혀있는 "MOVE FAST AND BREAK THINGS"를 실현할 것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활용하라는 이야기는 많은 자기개발서에 있지만, 구체적으로 개발자를 위해 개발 주기를 빠르게 반복하는 팁은 실용적일 것이라 판단했고, 저도 실행에 옮겨 보기로 했습니다.

2부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과 관련된 내용과 많이 겹칩니다. 하드웨어 개발 속도에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발전한 소프트웨어 공학은 개발자를 극한으로 쥐어짜내는 방법을 연구한 과목이었고, 반복속도, 투자 개선사항 측정, 아이디어 검증, 프로젝트 위험 차단 등은 소프트웨어 공학 디자인 패턴이 정립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3부에서는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는 개발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 충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래된 개발 회사일수록 많이 가지고 있다는 지속가능한 코드를 모듈화하여 많이 만들것을 얘기하고, 추상화시켜서 복잡성을 관리하는 꿀팁도 들어가 있습니다. 아직 상업적으로 모듈화된 코드를 두 눈으로 확인한 적이 없어서 실감을 잘 나지 않았지만, 이어지는 운영부담 최소화, 팀의 성장에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공동으로 책임을 지고, 코드 소유권을 공유하는 길이 회사 내에서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기업단위 경쟁력을 올리는 부분이라는 것을 예시를 통해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책의 구성 방식이 기존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한 단원마다 요약을 써놓음으로서, 시간을 쪼개서 읽거나 스킵한 단원에서의 맥락을 놓이지 않고 읽을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실사례를 예시로 듦으로써 더욱 몰입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